운동이라곤 걷기뿐이던 삶에 갑자기 왜 PT....?.. 완전 리얼, 돈내며 쓰는 리뷰

#14 . PT 재계약. 불안하다면 10회만 먼저 받아보기 (PT 10회차)

린링🤍
2021-03-19
조회수 1233


 주에 3회씩은 기본으로 출석했기 때문일까요, 10회의 PT는 조금 짧게도 느껴졌어요.


 심지어, '10회차에도 이렇게 체력이 없으면 저 어쩌죠?....' 라고 걱정했던 초반의 걱정과는 달리 벌써 케틀벨 12킬로를 휘두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ㅋㅋㅋㅋ 

케틀벨 처음 만져봤는데 내가 놓쳐서 샵 유리를 박살내고, 유리 건너 누군가의 뚝배기도 곁들여 박살낼까봐;;;; 무서운 점 빼곤 정말 재미있어서, 이거 집에도 하나 사고싶었어요. 

탐남.. 뭔가 생긴 모양도 귀엽고, 잡는 느낌도 맘에 쏙 들어요.


 쌤 생각에도 제가 체력이 좀 생겼다 싶나봐요. 세상에 자기 복근 한번 못 보고 죽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운동 시작한 이상 한번 만나는 봐야겠지 않겠냐며.. 앞으로는 좀 더 강도가 높아질 것임을 선언(?) 하셨어요. 덕분에 저도 뭔가 의욕에 가득 차서 오케이를 외쳤지만ㅋㅋㅋㅋ 덕분에 완전 gg쳤습니다. 복근도 유산소도.... 하체는 너무나 벅차요 아직ㅠ

한쪽다리를 걸고 하는 밸런스런지도, 마운틴클라이머도 여전히 너무.. 힘듭니다......... ㅠㅜ


 하체 털린 날은 쿨하게 런닝을 포기합니다. 아직 10회차니까, 다치면 안되잖아요(?)



 운동 이야기가 좀 짧죠. 오늘은 연장계약을 한 날이라 운동이야기 보다는, 연장하게 된 과정이나 이유를 좀 더 길게 적어보려 해요.

저는 처음 등록시 PT를 10회만 등록했답니다. 해보고 길게 가보자! 란 생각이었어요. 10번은 좀 적나 싶었는데, 지나보니 

여기가 나랑 잘 맞는 곳 인지, 선생님이 괜찮은지(?) 느끼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던 듯 합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운동을 조금 꾸준히, 지속적으로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그냥 연장으로 30회를 추가 계약했답니다.

그러나, 사실 막상 10회의 수업을 듣는 동안 이곳이 100% 120% 만족스러웠던 건 아닙니다.



 장점도 있었고, 단점도 있었지만 왜 선택했을까. 솔직하게 적어 볼게요.


장점

  • 규모가 작은 샵인만큼, 수업을 잘 잡아주신다.

    규모가 크거나 프랜차이즈 헬스장에 포함된  PT의 경우, 평균 주 2회 정도의 수업을 하는 듯 하더라구요 (개인적) 그러나 저는 꾸준히 제 상황이 되는 선에서 늘, 퇴근 후 시간대에 맞추어 주 3회 수업을 들었습니다. 상황이 안되면 그 근처 다른 날짜로 최대한 가깝게 수업을 바로 잡아주셔서 운동에 텀이 생긴 적이 없었어요.

  • 혼자 운동하는 것보다 확실히 재미있다.

    이곳이 아니더라도 PT를 꾸준히 해야겠다고 맘먹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생각을 덜 수 있고, 어느정도 성취감도 생겨서 운동을 배우는 것을 멈추고 싶지는 않아졌어요. 
    또한 여전히 저는 약한 부위들이 많기 때문에, 부상을 막기 위해서라도 당분간은 선생님이 꾸준히 옆에서 지켜보고 교정해주시는 가운데 운동을 하는 것이 당분간은, 쭉 그렇게 하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적당한 거리+사람없음

    퇴근길, 집에서 많이 멀지 않은 곳이었기에 수업이 없는 날도 유산소나 간단한 개인운동을 하러가기도 좋았구요. 한타임에 한명씩만 수업을 하는 곳이라 대부분 퇴근후에 가도 수업하는 사람+쌤 외에는 사람이 잘 없어요ㅋㅋㅋㅋ 개인운동하러 오는 것도 아마 저만 꾸준한? 편이었는지 다른 사람은 잘 못 본 것 같아요. 제가 개인운동하는 곳은, 항상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기구 쓰는 PT수업 눈치보일만큼..

  • 잘은 모르지만, 쌤이 운동을 잘 가르쳐주시는 것 같다.

    운동 배우고 얼마 안되어 가장 확실히 느낀 건, 눈바디상의 라운드숄더가 많이 교정되었다는 것! 육안으로 봐도 심하게 튀어나와 목이 없어보이는 승모+말린 어깨로 상체가 계란모양, 찐 알몸이었는데, 
    (첨부한 이미지 열심히 찾은거예요. 제 몸이 딱 저랬습니다. 목 없고 어깨없고ㅋㅋㅋㅋ 팔이 툭 떨어짐)
    이제 좀 어깨랑 구분이 되서 사람 같더라.... 여러 부위들도 처음에 비해 많이 좋아졌음을 느낀다.
    운동 자세도 디테일하게 봐주시고 자세가 무너지는 듯 하면 다음 운동에서 어느정도 조절도 해주시는 듯.




 하지만,

 한편 막상 PT를 받고서 약간 옮길까? 도 고민하게 되었던 단점들도 있었는데, 이것도 솔직하게 적어보자면


단점


  • 식단간섭(?)이 없다

      PT는 당연히 먹는 모든걸 찍어서 쌤에게 보내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한번도 한적이 없습니다!!
     극초기에는 내가 먹는 것까지 제한하면 운동이 아예 불가할정도로 체력이 없었어서 그냥 나쁜 거 먹지말라 정도로, 지양할 리스트 정도만 보내주셨는데 그 이후에도 안함. 그냥 그사이 내가 셀프로 고고장에서 식단인증을 시작함.... 식단체크받고 혼나는 거 싫어서 이런 부분들은 쌤에게 딱히 말 안한 거 맞긴한데.. 막상 안물어보시니깐 그건 좀 서운함ㅋㅋㅋㅋ
     중간에 한번. 이제부턴 이런 식단을 기본으로 드세요 정도로 가볍게 말씀하시면서 바프식단같이 생긴 기본형 식단표(이미지)를 카톡이미지로 한번 받고 난 뒤지만 운동때마다 구두로 물어보시는 정도지 딱히 체크를 하시지는 않음. 그냥 자꾸 그 식단표 외의 무언가를 먹었다고 솔직히 말하면, 그거 먹었다고 혼내기만 함.... 


  • 내 운동에 대한 기록을 상세히 하시지 않는 것 같고, 그렇다고 기억력이 엄청나게 좋아보이시진 않음|

    나를 자꾸 다른사람이랑 헷갈리신다. 특히 운동부분에서! 물론 배우는 사람이 여럿일텐데 그럴 수 있지..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럼 더 디테일하게, 각각 다른 사람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기록해두셔야 맞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좀 해서 약간 신뢰를 잃음. 지금도 종종 이미 가르쳐 주신 운동을 또 처음인 듯 설명하시거나, 아니면 처음하는데 배운 건 줄 알고 자연스럽게 바로 셋트로 넘어갈 뻔한 적이 몇 번 있었고.. 미는 상체/당기는 상체/하체 정도로만 기록을 하시지 내가 그날 그날 어떤 운동을 했는지까진 안 써두시는 듯.. 개인 운동하면서 다른 사람 수업 받는 것도 슬쩍 보았는데, 약간 단계에 따라 가르치시는 운동의 루틴이 있는 것 같다. 개인차가 아예 없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엄청 퍼스널한 느낌도 아닌?.. 

  • 식단에 대한 의견차

     이건 기본적으로 내가 머라클을 계속 보고 있고, 옆에 혜원님이 계시기 때문에, 내가 생각이 많아서 갈리는 생각 차이 같음. 쌤이 주신 식단표는 아까 첨부한 이미지. 심지어 내가 가미+소스닭을 자꾸 먹는다고도 혼내시는 쪽. 근데 아무리 감량을 원하는 나라고는 해도.. 저렇게만 먹으면 분명 내가 못참을텐데 생각이 젤 먼저 들었음큰 틀정도로 참고는 하고 있지만 닭이 튀겨지거나, 튀김옷으로 탄수를 대신하거나(?) 하는 식으로 난 좀 맘대로 먹고 있는 편이고, 요즘엔 쌤이 구두로 물어보실땐 적당히 가감해서 대충 말하고 있는 편이다. 몇 번 솔직했더니 엄청 나쁜 걸 먹은 것도 아니고 양이나 밸런스도 조절했는데, 매번 그렇게 먹는 건 유지어터지 너는 감량을 해야하니 안된다고 하셨었기 때문에.... (배떡 로제 시켜서 떡은 거의 안먹고 닭찌 좀 찍어먹고!! 풀 곁들여먹고!!!! 소세지랑 고기넣어서 건져먹고 했음 진짜 노력한거 아닌가요!!!!)


  • 기구의 한정성

     이건 작은 샵이어서 그럴수도 있겠다 싶음. 있는 기구들 안에서 배우고는 있지만 개인 운동하는 곳이 워낙 큰 프랜차이즈이다보니, 거기 있는 기구들이 여긴 없다는게 종종 아쉽고 어쩔 수 없이 비교가 된다. 이 기구들을 내가 좀 더 상세히 배우고 싶다 하는 아쉬움도 있고.. 하다못해 런닝머신이 조금 더 하위 버전 인 점. 사이클이 한 가지 방식밖에 없다 같은?.. 부분이 조금 아쉬울 때도 있다. 그래서 얼굴도장 찍을 겸 PT샵에서 런닝할까 싶다가도 결국 큰 헬스장으로 가게 됨.  


장점이 단점을 상쇄하기도 하고, 꾸준히 받기에 '나쁘지 않은' 쌤이라.. 이번엔 킵고잉을 외치긴 했지만 사실 30회 이후 더 끊으려나? 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제가 운동이 조금 능숙해지고, 이런 라이프 스타일이 몸에 익으면 아마 다른 선생님도 만나보고 싶어질 것 같아요.



처음 계약할 때 30회가 아닌 최소단위로 신청했던 것도, 결국 실패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어요.

아무리 열심히 샵 투어를 다녔더라도, 계약서 전후가 다를 수도 있고, 막상 저처럼 수업에선 상담 때 기대한만큼의 디테일이 없어서, 혹은 다른 이유로.... 아 여기 좀 아닌데....?.. 싶을 수도 있잖아요. 심지어 저의 트쌤은 제가 상담받을 당시, 운동을 하는 사람 안하는 사람 누구에게 얘기해도 '그 쌤은 로또다. 꼭 거기로 가라.' 라고 모두가 추천한 분입니다.ㅋㅋㅋㅋ

 

 초반에 계속 말했죠. 내 몸을 맡길 사람이니.. 신중하게! 돌다리도 두드리고 제자리뛰기도 해보며 확인해보고 건너야 해요.


할인율이 아깝긴 해도, 처음 계약 시에는 무조건, 10회 정도의 적은 횟수로 먼저 간을 보시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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