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라곤 걷기뿐이던 삶에 갑자기 왜 PT....?.. 완전 리얼, 돈내며 쓰는 리뷰

#15 . 한달전과 몸무게(인바디)가 똑같아요. 그렇다면 눈바디는? (PT 13회차) 끝

린링🤍
2021-03-30
조회수 2596

10회 이후부터는 제가 그날 그날 배운 운동들을 메모에 적어두기 시작하였는데요. 이전 상체에서 했던 동작이 반복되거나, 드는 중량만 바뀌고 전체 프로그램은 대부분 그대로일 경우가 많습니다 :) (10회까지가 배우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부턴 배운것을 심화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될 듯!!)

11회 상체, 12회 하체, 13회 상체. 아직....까지 상체는 전체적으로 힘을 기르는 운동 위주!



저는 이제 루마니안 데드리프트는 확실히 30킬로 이상, 40킬로(바무게포함) 까진 가능한 사람이 되었구요.

케이블로우 등 케이블을 이용한 어깨, 등 운동은 대부분 자세가 곧잘 나온다고 칭찬 받으며 운동하고 있습니다! 

덤벨도 전에는 핑크색 일체형 덤벨이었다면, 이제 중량이 많이 올라가서.. 핑크는 워밍업이랑 회전근운동?때만 씁니다. 팔이나 어깨운동을 할 때는 흉기같이 생긴 검정색 양옆 헤드를 가진 덤벨을 들고 있어요ㅋㅋ  (이걸 들고 하는 스쿼트가 고블릿 스쿼트였어요!!!! 15KG 고블릿스쿼트도 하고 있습니다)

 상체 운동 하체 운동이 번갈아 진행되는 걸 알게 된 후, 은근히 하체보다는 상체 하는 날이 기다려집니다. 일단 저 스스로도 상체 운동이 좀 더 다소 자신감이 붙기도 했고, 아무래도 도구나 중량이 바뀌는 게 눈에 보이니 정말 너무 재미있어요!!!! 하체보다 상체를 좋아하게 되는 이유는 아마 이 부분이 큰 듯 해요.

 상대적으로 더 힘들고 잘 안되는 하체는 살짝 싫기도 해요ㅎㅎ 앉아서 일을 오래, 많이 하는 직장인 대부분이 햄스트링이 매우 약하다고 하는데, 심지어 저는 계단을 많이 오르는 일이 있을때부터 앞벅지를 과하게 많이 썼었나봐요. 앞벅지가 과잉발달+경직되어있어서 뒤쪽이 더 약해진 슬픈 케이스.. 열심히 키우고 있습니다 저의 후방 근육들..

 그래서인지, 저는 오히려 운동하면서 앞벅지에 과하게 잡히던 알? 덩어리? 가 좀 줄어든 것을 느껴요.

이제 좀 다리를 골고루 사용하고 있다는 뜻 이겠죠. 

 한 다리를 들고 중심을 잡는 동작이나, 스쿼트 자세도 처음보다는 좀 낫고. 바 정도는 들고 스쿼트 도전도 해보게 된 걸 보니 분명 체력도 많이 붙은 것 같지요.

 


하지만 이렇게 마냥 좋기만 하면 글 제목이 저렇지는 않았겠죠..... 저 사실 좀 기대했어요. 아니, 많이 했어요. 제가 사진을 올릴까말까 좀 고민중인데요. 

저 한 달사이 눈바디는 정말 많이 변했거든요.

일단 지난 회차에 적었 듯 계란형 상체였는데 어깨랑 목이 생겼고!! 어깨가 생기니 등살도 좀 빠져보이고, 윗배도 좀 들어간 기분.. 운동 효율이 덜 가서인지 

하체보다도 상체에, 좀 변화가 확 보였거든요.

(혜원님께 여쭤보니 타고난 체질? 생활습관차이? 운동 효율 차이? 여러가지 요인으로 사람마다 상하체변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역시!!!!!!!!!!!)


근데!!!!!!!! 운동한 지 한 달 딱 지나고 기대에 차서 인바디를 측정했는데.. 글쎄!!!!

기분상으로 체지방이 한 5킬로는 빠졌을 줄 알았는데, 정말 한 달 전이랑 거의 똑같았어요.

진짜 뭐라 하기도 애매하도록 똑같은 체중, 체지방률, 근육량 등등.. 진짜 헛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선생님은 와중에 먹는 걸 중간 중간 자꾸 나쁜 걸 먹어서 그렇다고 식단을 좀 잘 가져가보자고 하고요.

저는 그래서 한동안 멘붕이 왔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바디를 믿고 한달만 더 가보자 마음먹었습니다.

재계약 후 3회만의 슬픈 결과에 역시 피티샵을 바꿀 걸 그랬나 생각도 참 많았지만 뭐..


다음날 혜원님께 이 사실을 고스란히 말씀드렸어요. 가장 고민되는 식단문제까지도. 정말 누가봐도 클린한 클린식. 을 가져가야 할 지 여부에 대해서까지-


1. 인바디를 너무 믿지 말아라

인바디가 체중보다는 조금 더 내 몸의 상태를 잘 알 수 있는 척도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백프로 신뢰 할 수 있는 척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근육속의 수분을 측정하는 방식 특성상 그날 당일, 혹은 전일의 식사만으로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운동 잘 하고 있던 사람들도 요동 칠 수 있는 것이 인바디라고 합니다.


2. 되도록 같은 환경에서 측정해야 비교적 정확한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제가 첫 인바디를 잰 날은, 저녁은 안먹어야 살이 빠지지않나 생각을 가지고 공복으로 갔던 운동 첫날이었고(점심도 대충먹음), 한달 뒤 두번째 측정때는 운동 전 머드에서 급 머드1개 닭찌1봉을 먹고 출발한지 30분이 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3. 그렇기에, 눈바디를 자주 찍어두고, 확인하도록 하자

신경써야 하는 부위, 전체적인 쉐잎이나 체지방의 양 같은 것은 역시 눈바디가 가장 잘 느껴질 것이고, 이부분은 그냥 눈으로 보는 것보다 사진으로 남겼을때 비교가 쉽다고 합니다. 아무리 내 몸을 보고싶지 않아도 눈바디 꼭 남기기! 나만 보더라도, 자주자주 남겨서 눈으로 변화를 확인하고 체크할 것.



저렇게 토닥토닥+배움을 얻고 그 후로도 꾸준히 운동과 식사시간맞추기를 지속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름 정도 지나 운 없게 체중계에 올라가는 바람에 또!! 체중 변화 없음에 조급해진 저는 결국 글을 썼고..

이에 경험과 애정을 담아 답변을 달아주신 온스장 분들이 계셨답니다.

 

https://www.muracle.co.kr/luv/?idx=6048101&bmode=view



혹시 저와 비슷한 조급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댓글들이 그 분께도 힘이 되었음 좋겠어요.



저는 그래도 운동이 좀 재미있어져서, 이제는 좀 잘 하고 싶어졌어요.

암컬이랑 조정처럼 다양하게 케이블을 당기는 운동들도 재미있고, 점프풀업도 이제 덜 겁나고, 

덤벨 들고 팔 접는 것도 좋고, 기립근 운동도 재미있고. 

심지어 코어운동으로 하는 플랭크나 크런치도 혼자 할때보다 확실히 자극이 오는 부분? 이 또렷하게 느껴지니까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어 이제 진짜 제대로 되고 있는 듯? 하는 느낌. 고통스런 기쁨이랄까요ㅋㅋ


그래도.. 피티가 없는 날 개인 운동 오라고 하시는 쌤 말을 종종 못들은 척 하고 PT없는 날 되려 잘 먹으러 다니고, 친구도 많이 만났었는데ㅋㅋㅋㅋㅋㅋ

인바디는 그에 대한 작은 벌 아닌가 싶어서.. 

앞으로는 유산소도 조금 더 열심히 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근력 후 유산소 꼭 해줘야 몸이 활활 타오른대요!


저는 운동을 계속 이어나가겠지만, 

한 달. 10회 이후의 PT는 체험이 아니라 제가 이어나가야 할 패턴이 될 것이기에 연재는 여기서 마치려 합니다. 


처음 운동을 시작하려 맘먹으셨다면, 혹은 

혼자 하는 운동에 뭔가 의문점이나 큰 효과를 느끼지 못해서 PT를 받아볼까 고민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부디 이 글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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